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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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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인천올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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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."

한 번 실수하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일을 할 때는 더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말. 다음은 예문.

"우리가 하마 서울이 몇 번째로? 너의 아부지 때로부터 치면 솔가(率家)해 올라가본 것만도 벌씨로 세번째라. 그런데 언제 한번 재미본 적이 있드나? 첫번째로 올라갔다가는 경찰에 쫓기 하계 골티기로 숨었고, 두번재는 너 아부지와 생이별했다. 시번째는 식구대로 야반도주나 다름없이 밀양으로 달라빼야 했고… 그런데 또 서울로 가는 거 미련스러븐 거 아이가? 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는데 거다 무신 영광 보겠다고 니번째로 다시 기올라가노?"

― 명훈의 어머니가 명훈에게 하는 말. 이문열, 《변경 6》((주)문학과지성사, 1994), 287쪽.


1. 20081007 Mstory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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