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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에서 할머니를 도와드렸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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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인천올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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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행 광역버스를 탔었어요.

제가 타고 몇 정거장 지난후...

매우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버스에 오르려 하시는데,

너무 마르시고 머리는 백발이다 못해 은빛이 되신,

걷기도 힘드신데 어떻게 외출을 하셨을까 싶더라구요...

반사적으로 얼른가서  버스오르시는거 부축해드리고

문 가까이 앉혀드렸어요.

혹시 저보다 일찍 내리면 도와드리려고 전 그 분 앞 자리에 앉고요.

기사 아저씨도 착석할 때까지 차를 움직이지 않고... 배려해주시더라구요.

잠시 후 뒤의 할머니가 저를 쿡쿡 찌르시더라구요.

돌아봤더니... 천 원짜리 두 장을 웃으며 제게 쥐어주시려구...

고마우셨나보다... 생각하며,

"할머니, 괜찮아요~^^"

돌아 앉으니, 또 찌르시며

"자~, 여기~"

하시며 또 막 주시더라구요.



"아녜요~"

하고 사양...

사람들이 쳐다보고...

할머니가 또다시 찌르며











"이거, 내 차비야, 좀 내줘 어여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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