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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성 무기력증에 대한 기막힌 사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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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인천올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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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늘 바깥으로 나돌며 바람기를 잠재우지 못하던 남편이 나이가 지긋해서야 아내에게 돌아왔다. 그런데 그나마 얼마 가지 않아 그곳의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. 힘이 남아돌 때 틈만 나면 담 밖으로 나서며 정력을 소진했으니 그럴 수밖에…. 아내는 미운 정이 겹쳤을 것이다.

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늦잠을 자고 있어났는데 아무래도 아랫도리의 상황이 수상쩍었다. 후다닥 일어나 속옷을 들치고 확인해보니 맙소사! 거시기에 하얀 붕대가 칭칭 감겨 있는 게 아닌가.

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내를 황급히 불러들여 “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”고 역정을 냈다.

그러자 아내는 시큰둥하게 “며칠째 찍 소리도 없이 죽어 있기에 염을 해놓았다. 왜?”라는 거였다.

남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지만, 그래도 왕년의 가락을 생각하며 푸념조의 말대꾸를 했다.

“거 참, 인공호흡이라도 한번 시도해보지 않고, 이렇게 허망하게 사망선고를 해버리다니…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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