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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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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인천올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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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베는 선들바람이 불면 부서져서 베짜기가 수월치 않아 습기가 많은 어정칠월을 택한다. 날씨가 건조하면 북을 넣을 때 실올이 끊겨서 품도 더 들고 애를 먹는다. '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'는 말은 이래서 나온 것이다. 중인댁은 어정칠월을 놓치지 않고 며느리를 볶아대며 베짜기를 가르쳤다.

류영국, 『만월까지(1)』(실천문학, 2002), 215쪽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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